[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의회, 사상 첫 전자 투표 실시 외
▶시카고 시의회, 사상 첫 전자 투표 실시 시카고 시의회가 역사상 처음 전자 투표를 실시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23일 시의원들이 직접 태블릿에 접속한 뒤 이를 이용해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수 새드로우스키 시의원(10지구)은 "전자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의원들이 있어 약간의 차질은 빚었지만 언젠가는 해야 하는 일이었다"며 "투표 진행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등 장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전날 발표한 시카고 시 첫 카지노 최종 후보 3곳을 평가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투표를 벌였다. 다수의 시의원들은 특별위원회와 함께 시의회 전체가 시카고 시 첫 카지노 설립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피아 킹 시의원(4지구)은 "카지노가 어디에 들어서느냐에 따라 시 전체가 영향을 받는 만큼, 시의회가 결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빌 시의원(9지구)은 "중요한 결정인만큼 결과가 안 좋을 경우 라이트풋 시장은 시의회에 이를 전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모든 시의원들이 언제든지 위원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시장측의 약속을 확인한 후 카지노 특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유나이티드 센터, 마스크 착용-접종 증명 해제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가 코로나19와 관련 실내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증명 지침을 해제했다. 지난 달 말 시카고 시가 실내 마스크 착용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지침을 해제한 이후에도 유나이티드 센터는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증명 또는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를 요구해 왔다.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미 프로아이스하키(NHL) 블랙혹스의 홈구장이기도 한 유나이티드 센터는 지난 22일부터 모든 스포츠 경기 및 행사들에 코로나19 관련 안전 지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과 26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전미대학농구(NCAA) '마치 매드니스'(March Madness) 대회 16강전과 8강전부터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증명이 적용되지 않는다. 유나이티드 센터측은 비록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마스크 착용을 해줄 것을 권고했다. ▶프로비소 209학군, 교사노조 파업 종료 시카고 서 서버브 포레스트 파크 209학군이 약 3주만에 수업을 재개한다. 프로비소 209학군과 517 WTSU 교사노조는 지난 23일 새로운 3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오는 28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 파업에 돌입한 교사노조는 그동안 향후 3년간 13%의 연봉 인상을 요구해왔고 학군 측은 최대 9% 인상안을 고수했다. 아직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조는 최종 계약 내용 발표까지는 수 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비메이우드의 프로비소 이스트 고등학교, 힐사이드의 프로비소 웨스트 고등학교, 그리고 포레스트 파크의 프로비스 수학과학고 등이 포함된 209학군은 280여명의 교사와 4300명의 학생이 소속돼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초등학교, 다시 마스크 의무화 시카고 교육청(CPS)이 학교내 마스크 착용을 선택 사항으로 바꾼 가운데 시카고 시 북부 지역 한 초등학교가 마스크 착용을 일부 의무화했다. 시카고 북부 노스 센터 소재 쿤리 초등학교는 마스크 착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지 약 1주일만에 교내 교실 6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CPS에 따르면 3월 초부터 쿤리 초등학교에선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13명의 학생이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쿤리 초등학교측은 "확진자 및 접촉자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마스크 착용을 일부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CPS에 따르면 쿤리 초등학교는 CPS 학교 가운데 가장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기록 중이고, 재학생들은 정기적인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유나이티드 전자 투표